이재명 대통령 "한일 협력관계 어느 때, 어떤 것보다 중요"

나라(일본)=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김인한 기자
2026.01.13 15:04

[the300]

[나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나라현 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01.13. bjko@mewsis.com /사진=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한일 간 협력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확대회담을 갖고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가 새롭고 더 나은 상황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장소인 나라현과 관련해 "이 지역이 고대의 한반도와 일본의 문화 교류 중심이었던 것 같다"며 "한국과 일본의 교류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때이기 때문에 나라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을 갖게 된 것은 정말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한때 아픈 과거의 경험을 갖고 있기는 하나 한일 국교가 정상화된 지도 '환갑', 60년이 지났고 다시 또 새로운 60년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서 오늘 회담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전후 한국과 일본은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 그 성장과 발전의 과정에서 한국은 일본에, 일본은 한국에 크나큰 힘이 됐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은 복잡하고 어렵고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편하고 좋은 측면들도 혼재하기 마련"이라며 "좋은 점들을 더 발굴해서 키우고 불편하거나 나쁜 점들을 잘 관리해 최소화시키면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 손을 꼭 잡고 함께 가면 더 나은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나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나라현 회담장에서 열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3. bjko@mewsis.com /사진=고범준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제가 손을 맞잡고, 일본과 한국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대한민국과 일본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함께 잘 걸어가면 좋겠다"며 "이렇게 환대해주신 점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발언에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조금 전 이 대통령과 양국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공통된 인식 하에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수 있었다"며 "이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를 전진시키면서 양국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공조화의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다졌다"고 했다.

이날 확대회담은 양국 간 소인수회담 직후 진행됐다. 소인수회담은 양국 정상과 핵심 참모들이 배석하는 회의다. 말 그대로 소수 인원들이 모여 제한된 주제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것으로 배석자가 10여명에 이르는 확대회담과 구별된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 기간 묵을 일본의 한 호텔에 도착하기 전 호텔 앞에서 이 대통령을 직접 영접했다. 청와대 측은 "당초 예정돼 있던 호텔 측 영접에서 총리 영접으로 격상된 것"이라고 밝혔다.

[나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 도착해 영접 나온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13. bjko@newsis.com /사진=최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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