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소취소 거래설에 "있을 수 없는 일...당 차원 강력 대응"

이승주 기자, 김지은 기자
2026.03.12 14:23

[the300]이재명 대통령 vs 강경파 법사위?...정청래 "검찰개혁, 소모적 논쟁하지 말자" 중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6.03.12.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사건 관련 공소취소-검찰개혁 거래설'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일각에서 뜬금없이 공소취소 거래설이 난무하는데 지금이 윤석열 (전 대통령) 검찰 독재 정권 치하도 아니고 가장 민주적인 이재명 정부에서 이런 일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공소취소는 거래가 될 일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우린 합법적 국정조사와 특검(특별검사)으로 윤석열 정권하에서 벌어졌던 조작기소가 사실로 드러나면 그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와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인수 전 MBC 기자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검찰 측에 공소취소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장 전 기자는 "검찰조직 안에서 이 얘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검찰은 이 메시지를 '이재명 정부가 우리랑 거래하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공소취소 거래설에 따른 파장이 커지자 한정애, 한준호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근거 없는 음모론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연이어 냈다. 사실상 공소취소 거래 유력 당사자로 지목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황당한 음모론으로 인해 진지하게 숙의돼야 할 검찰개혁 논의가 소모적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며 정면 반박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우리 의원들도 상당히 분노하시고 규탄 섞인 말씀도 많이 해주신다"며 "당에서 엄정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 등 청와대와 강경파로 분류되는 추미애, 김용민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공소청·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법안에 대해 "불필요하게 이 부분에 대해 너무 소모적인 논쟁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란하지 않게 물밑에서 잘 조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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