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방미 일정 중 '미 국무부 차관보급 회동'과 관련 '직함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직함을 갖고 외교성과를 깎아내리려 할수록 국민들은 외교성과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25일 SNS(소셜미디어)에 "'직함 부풀리기'로 본질을 호도하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해당 직책의 직급은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며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공공외교 리더쉽은 딱 2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직함을 가지고 외교성과를 깎아내리려 할수록 국민들은 외교성과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장 대표 측은 차관보 면담을 이유로 방미 일정을 예정보다 연장했다고 설명했지만, 이후 해당 인사가 차관보가 아닌 개빈 왁스 차관 비서실장으로 밝혀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장 대표 측은 이에 "실무상 착오"라며 '차관보급'으로 정정한 뒤 개빈 왁스 외 차관보급 인사를 한명 더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역시 차관보급이 아닌 수석부차관보를 접촉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성과 부풀리기' 논란이 커졌다. 국민의힘은 24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국무부 방문 1일 차에 만난 인물은 차관보 권한대행 직함으로 회의에 참석함에 따라 차관보급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방미 관련 논란에 대해 "당초 출국과 함께 알려진 내용에 오해가 있거나 잘못 알려드린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의 행보에는 엄중한 무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과정에서 행정적 실수가 있었다면 그 책임도 피할 생각이 없다. 당대표 방미 과정에서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며 당원의 마음을 얻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