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측, 정원오 겨냥 "공시가 폭등에 침묵…서울시장 자격 없어"

민동훈 기자
2026.04.30 14:52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당 필승결의 및 공천자대회에서 포부 연설을 하고 있다. 2026.4.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을 고리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인 호준석은 30일 논평에서 "거래세와 보유세를 동시에 올려서 시민의 재산권을 강탈하는 이 정권 앞에 또 침묵할 것인가"라며 정 후보를 직격했다.

호 대변인은 "세금은 부동산 정책 수단으로 쓰지 않겠다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는 노골적으로 태세를 전환해서 무더기 증세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어이 이 정부는 전국의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9.13% 올렸다"며 "서울에서는 무려 18.6%나 뛰어올랐다"고 했다.

호 대변인은 "강남권 아파트 보유세는 40~50%나 오른다고 하니, 가만히 앉아서 호주머니를 털리는 격"이라며 "이의신청이 무려 1만 4561건이나 되고 이 중의 70%가 서울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서울은 절규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값 잡기 실패, 전월세 시장 초토화로 코너에 몰리는 이재명 정권은 국민을 향해 인정사정없이 규제와 세금을 번갈아가며 무차별 난사하고 있다"며 "그 최대 피해자는 바로 서울 시민"이라고 했다.

호 대변인은 "실거주 1주택자의 장특공은 건드리지 않겠다는 말도 전혀 믿을 수가 없다"며 "선거만 끝나면, 똘똘한 한 채를 막겠다며 실거주 1주택자에게도 증세의 검은손을 뻗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정 후보도 부화뇌동할 것이 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가 말씀드린 대로 민주당 권력은 서울시를 부동산 지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침묵하고 방관하는 정원오 후보 역시 맹목적으로 동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최소한의 소신조차 포기한 정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서 자격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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