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원팀' 띄운 與, 송영길 '연수갑' 김남준 '계양을' 전략 공천

'광역 원팀' 띄운 與, 송영길 '연수갑' 김남준 '계양을' 전략 공천

김도현 기자, 김효정 기자
2026.04.23 18:02

[the300](종합)
與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한 자리에 모여 '승리 다짐'
권역·주제별 연대 확산…추미애·우상호·박찬대 '접경지 원팀' 선언
1차 전략공천…송영길 '연수갑' 김남준 '계양을' 확정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방미 일정을 마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20.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방미 일정을 마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20.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더불어민주당이 '미니총선'이라 일컬어지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인천 연수갑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인천 계양을에 각각 전략공천했다.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은 한자리에 모여 승리를 다짐하고 일부 후보들은 '접경지 연대'를 새로 띄우는 등 원팀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당 최고위원회 직후 브리핑을 열고 "연수갑은 우리 당에 녹록지 않은 지역이자 반드시 사수해야 할 핵심 전략 지역"이라며 "이에 송 전 대표의 중량감을 고려 전략적으로 배치했다"고 했다.

이어 "김 전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있고 탁월한 소통 능력을 증명한 바 있어 계양의 도약을 이끌어 갈 최고의 인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연수갑은 박찬대 민주당 인천시장의 지역구로 박 후보가 오는 29일 의원직을 사퇴하면 오는 6월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곳이다. 계양을은 이재명 대통령 지역구로 지난해 대선 직후 재보궐 선거가 확정됐다. 송 전 대표는 이 대통령에 앞서 계양을에서 5선을 지낸 바 있어 이곳 출마를 희망했으나 "당이 결정하면 승복하겠다"고 한 바 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본회의 직후 열린 당 최고위에 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나머지 재보궐선거 지역구에 대한 전략공천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적어도 5월 첫 주까지 (재보궐선거 관련 공천이) 모두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3.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민주당은 16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에 발맞춰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민주당 구호는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라며 "후보 16인 모두가 '6·3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데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일정으로 인해 영상으로 참석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도 원팀을 강조했다. 김부겸 후보는 "전국 곳곳에서 함께하는 후보들과 함께 지역이 잘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면서 국토 균형발전을 제대로 이룰 수 있게 힘쓰겠다"고 했다. 김경수 후보는 "경남이 최선두에 서서 민주당 전국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우상호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박찬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등은 이날 연석회의에 앞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접경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공존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접경지를 '상생과 번영의 평화지대'로 새롭게 명명 △평화지대 경제 거점 재정립 및 DMZ(비무장지대)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평화지대 광역단체장협의회 활성화 등이 담겼다.

최근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 사이의 연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인접한 권역별 연대를 넘어 동해부터 서해까지 이어진 238km의 군사분계선 인근의 접경지를 위한 새로운 연대가 발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접경지는 민주당 선거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해 대선에서 이들 지역을 집중 공략한 바 있다.

추 후보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처럼 (접경지 주민분들께도) 무언가 돌려드려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우 후보는 "저희 세 후보는 강원도 동해안부터 경기·인천으로 이어진 238km(군사분계선)에 걸쳐 있는 낡은 규제를 걷어내고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평화의 바다를 만들자'고 했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4 선언을 가슴에 품고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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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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