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피격 의심에…송영길 "재발 안 돼" 김병주 "도발 여부 파악해야"

김도현 기자
2026.05.05 10:19

[the300]

(무산담 로이터=뉴스1) 장용석 기자 = 지난 12일(현지시간) 오만의 무산담주 해안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모습. 2026.04.18.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무산담 로이터=뉴스1) 장용석 기자

중동 전쟁으로 이란 호르무즈 해협 안쪽의 페르시아만에 갇혀 있던 HMM 나무(NAMU)호에서 피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정치권에서도 선원들의 무사 귀환과 조속한 대응을 촉구하는 메시지들이 쏟아졌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는 5일 SNS(소셜미디어)에 "정부는 인명 피해가 없다는 사실에 안주하지 말고 사고 선박의 완전한 수습과 선원들의 건강 상태 확인, 그리고 안전한 귀국을 위해 모든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적었다.

송 후보는 "안보에는 설마가 없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요충지이자 우리 선박들의 주요 항로"라며 "이란 전쟁 장기화로 우리 선박과 국민이 위협받는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실질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의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단순 사고인지 외부 세력에 의한 도발인지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모든 외교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에는 여야가 없다. 위기 상황에서 힘을 모으지 않는 것은 곧 국민의 희생으로 이어진다"며 "국회 차원의 모든 지원과 견제를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며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던 HMM 본사 부산 이전을 진두지휘했던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무엇보다 선원의 인명 피해가 없다는 점 정말 다행"이라며 "선원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 HMM은 대한민국 해운의 핵심이자 곧 부산과 운명을 함께할 소중한 기업"이라고 전했다.

외교부와 HMM 등에 따르면 전날밤(한국시각) HMM이 운용하고 파나마 국적의 다목적 운반선 나무호에서 이날 새벽 원인 불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정박 중인 상태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격에 의한 화재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현재 진화가 완료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무호 외에도 HMM이 운용하는 선박 5척(원유 및 석유 제품 운반선 2척, 벌크선 2척, 컨테이너 운반선 1척)이 현재 페르시아만에 갇힌 것으로 전해진다. HMM은 나무호 폭발 직후 5척의 선박을 사고 발생 지점에서 페르시아만 안족으로 이동조치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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