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땀 흘리며 자랄 권리 되찾아주겠다…학교 체육 책임지원"

박상곤 기자
2026.05.05 14:19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가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이들에게 운동장을 돌려주겠다"며 어린이·청소년·교육 분야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5일 SNS(소셜미디어)에 "요즘 아이들이 악성 민원 때문에 운동장에서 축구도 마음껏 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대로 된 세상인가 어안이 벙벙할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학교 담장을 넘지 못하는 시대에, 눈 부신 햇살 아래 우리 아이들이 땀 흘리며 자랄 권리를 되찾아주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경기도 내 초등학교 1300여 곳 가운데 100여 곳이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 학교 체육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사고 우려, 학부모 민원, 소외감 논란이 겹치면서 아이들에게 활짝 열린 공간이어야 할 운동장이 '규제와 금지의 공간'이 되어 가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닫힌 운동장이 아니라 안전하게 열린 운동장"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일률적인 축구·공놀이 금지 관행을 정비하고,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별 여건에 맞는 운동장 이용 기준과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며 "무조건 금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년별 이용 시간 조정, 활동 구역 구분, 안전펜스·완충공간 설치, 공 종류와 경기 방식 조정 등 현실적인 관리 기준을 세우겠다"고 했다.

이날 조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대선 공약이었던 '교사 소송 국가책임제'의 취지를 경기도 학교체육 현장에 맞게 확장하겠다고도 했다.

조 후보는 "학교가 운동장을 닫는 이유는 아이들이 뛰어놀기 싫어서가 아니라 책임이 학교와 선생님에게 돌아가고,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이 홀로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학교 운동장 개방과 체육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상적 사고, 악성 민원, 법적 분쟁에 대해 교사 개인이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경기도형 학교체육 책임지원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체육 사고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학교 단위 보험·공제 지원, 법률상담 및 소송 대응 지원, 악성 민원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정당한 교육활동과 통상적인 체육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분쟁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이 함께 책임지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경기도형 '햇빛권' 보장사업을 내걸며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야외활동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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