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임신의 기쁨이 걱정으로 바뀌지 않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이달 중 개장하는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사업 확대를 공약했다.
오 후보는 5일 SNS(소셜미디어)에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는 그 순간부터 서울시가 가장 가까운 곁에서 함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임신 소식을 확인한 날, 부부들에게는 기쁜 마음을 누리는 것 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산후조리원 예약"이라며 "저출생으로 10년간 산후조리원 수가 30% 줄었다. 서둘러 움직이지 않으면 원하는 동네, 원하는 시설에 자리를 잡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겨우 자리를 잡았다 해도 이번엔 이용료가 문제"라며 "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료는 2주에 505만원으로 10년 전보다 66% 올랐다. 임신, 출산에 대한 망설임 뒤에는 이런 현실이 놓여있다"고 했다.
오 후보는 "공공 산후조리원을 늘리자니, 시설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서울은 다른 길을 찾았다"며"전국 최초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이 이달 문을 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출생으로 수요가 줄어든 민간 산후조리원과 손을 잡는 방식이다. 새 시설을 짓는 대신 기존 인프라의 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에 대해 "이용료를 390만원으로 낮추고 그중 140만원을 서울시가 부담한다"며 "실제 내는 돈은 250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절반 수준"이라고 했다.
또 "쌍둥이 이상 다태아 가정에는 125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이용료 전액을 서울시가 책임진다. 5곳을 시범 운영하며 표준화된 서비스 기준도 함께 만들어 가격뿐 아니라 서비스 품질까지 공공이 책임진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 사업을 더 빠르고 넓게 확대하려 한다"며 "임신의 기쁨이 곧바로 걱정으로 바뀌지 않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