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가 6.3전국동시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중원'으로 불리는 충청권 공략에 나선다. 선거 승패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권 민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청래 대표는 12일 오전 충북 청주시의 한 호텔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천자 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충청권 광역·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공천 확정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며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으로 향한다. 정 대표는 전남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광주·전남·전북 공천자 대회에 참석해, 오전 충청권 행보와 마찬가지로 선거 필승을 다짐할 전망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 날 오전 충남 천안시 소재 충남도당에서 열리는 '당직자 회의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앞서 장 대표는 방미 관련 논란과 계파 갈등 등 당내 내홍이 확산하며 일각에서 '2선 후퇴' 요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일과 3일 부산과 대구 등 보수 '텃밭' 유세를 시작으로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충남을 찾아 본격적인 세몰이를 이어가며 당내 리더십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오후에는 보수 텃밭인 대구 수성구 소재 대구시당에서 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선거 지원 행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