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어디가겄슈""추미애, 양향자에 도망"…野 지도부 전방위 지원사격

박상곤 기자
2026.05.14 16:56

[the300]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세종시 나성동에서 열린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선대위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던 중 환호를 유도하고 있다. 2026.05.14. ppkjm@newsis.com /사진=강종민

국민의힘 지도부가 세종과 경기 등을 돌며 후보들 지원사격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를 찾은 장동혁 대표는 "세종시민들이 대한민국의 상식을 만들어달라"고 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경기를 찾아 "토론에 나서지도 않고 골방에 있는 추미애 민주당 경지기사 후보를 허락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대표는 14일 세종에서 열린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찾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의 미래와 세종 시민들의 행복한 삶도 지켜야 하지만, 대한민국부터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제가 대통령 앞에서 '5년 하고 그만두라는 얘기를 해라'고 했더니, 죽었다 깨어나도 그 이야기는 안 한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과 민주당이 눈치 보는 게 이정도다. 선거가 끝나면 세금이 얼마나 쏟아지겠나.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나라가 걱정돼서 저에게 '이것도 하자, 저것도 하자'고 한다"며 "이재명은 SNS(소셜미디어) 하느라 잠을 못 자는데, 최 시장은 나라를 걱정하느라 잠을 못 자는 것 같다. 이런 분이 세종시를 맡아야 세종시도 발전되고 대한민국도 지키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또 장 대표는 "대한민국의 위기는 경제나 정치가 아니다. 진정한 대한민국의 위기는 양심과 정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 양심을 바로잡기 위해 이겨야 한다"고 했다.

이날 장 대표는 공소취소 특검법과 대검찰청의 박상용 검사 징계 청구 등 이슈를 하나하나 거론하며 주머니에서 '쿠크다스' 과자를 꺼내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 과자를 먹이고 거짓 자백을 받아냈다고 하는데, 제가 이거 드릴테니 전재수 갖다주고 까르띠에 시계 받았냐 물어보시고 정원오에게도 갖다주고 폭행 전과 사실이 뭐냐고 물어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사흘 연속 충청 지역을 찾는 장 대표는 사투리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충청분들이 확실히 해주면 좋겄슈. 저 좀 꼭 찍어달라 하면 '찍는다' 하면 될 걸 '어디가겄슈' 하신다"며 "'어디가겄슈'라 하시고 확실하게 찍어달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장동혁 국민의 힘 당대표가 14일 세종시 나성동 최민호 국민의 힘 세종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여 선거승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5.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았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양 후보가 정말 당황스러우신거 같다. 경기라면 어느 정도 수준이 맞아야 하는데, 저쪽 후보(추미애)가 전혀 준비가 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가 'AI를 놓고 무제한 끝장토론을 해보자' 하니 추 후보가 일언반구도 없고 도망간다"며 "그런 후보와 양 후보가 붙으려니 얼마나 당황스럽겠냐"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 후보는) 경기도민에게 검증을 받자는 걸 트집이라 하고 요즘 어디 나타나지도 않는다"며 "다수당이고 지지율 높으니 골방에 가만 있어도 자동 당선되는 것 처럼 착각하는데 경기도민 자존심이 허락할 수 있겠냐"고 했다. 이어 "우리는 AI와 반도체, 첨단산업을 할 수 있는 도지사 후보를 갖고 있다"며 양 후보를 치켜세웠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