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삼성전자 합의? 앞으로가 더 문제…주주들 들고 일어나"

박상곤 기자
2026.05.21 16:27

[the300]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삼성전자 노사의 극적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를 이끌어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의 잠정합의안 관련 조합원 찬반 투표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걸린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6.5.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도출과 관련해 "앞으로가 더 문제"라며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고 우려했다.

장 대표는 21일 SNS(소셜미디어)에 삼성전자 주주단체가 주주총회 결의 없는 삼성전자 노사 합의안이 법률상 무효라고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민주노총 장관이 들어갈 때부터, 사측 팔을 비틀지 않을까 불안하더니 결국 삼성전자 주주들이 들고 일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0년이고 매년 10.5%를 특별성과급으로 줘야 한다. 배당도, 투자도, 신규 채용도, 그만큼 줄일 수밖에 없다. 주주들의 분노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가 더 문제"라며 "카카오, 현대중공업, LG유플러스 등 돈 좀 버는 대기업 노조들은 너도나도 N% 성과급 요구하며 파업 준비 중이다. 정부가 '성과급 모델'을 만들어 줬으니, 모두가 따라가려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백, 수천개의 협력업체들은 '노란봉투법' 들고 성과급 요구할 태세"라며 "이제 정말 어쩔 생각이냐"고 했다.

장 대표는 "노노갈등도 심각하다. 삼성전자 메모리 분야 노조원의 성과급은 1인당 최대 6억원인데 적자를 보는 비메모리 사업부는 최소 1억 6천만원을 받는다"며 "갤럭시 폰 만들고 TV 만들며 삼성을 지켜온 직원들은 자사주 600만원이 전부다. '귀족노조' 위에 '황제노조'가 있었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민노총 장관이 황제노조 손을 잡고, 대한민국 산업지도에 먹칠을 했다"며 "그래도 파업은 막았으니 된 거 아니냐고?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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