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중도층=실용층…기업가 경험으로 새로운 충북 만들겠다"[터치다운the300]

김효정 기자, 우건희 PD
2026.05.22 09:14

[the300]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가 "유일한 기업인 출신 후보로서 실용적 관점에서 충북을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20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M의 '터치다운the300'에 출연해 "행정만 하는 분들은 공정 분배를 고민하지만 기업가 출신은 효율적 배분을 고민한다. 권역별 경쟁 시대에 다른 지역과 경쟁에서도 파이를 가져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후보는 "기존의 충북은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관련 업종으로 구성돼 수치상 도정 운영이 잘 된 것처럼 보이지만 콘텐츠를 들여다보면 코로나 시기 이전에 나빴던 산업이 다시 오르면서 기저효과로 나타난 것이 많다"며 "이런 현재에 머물러 있을 것이냐, 과거로 퇴행할 것이냐. 아니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느냐고 물었을 때 압도적으로 자신 있게 새로운 충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권이 지방선거 바로미터로 꼽히는 것에 대해서는 "그만큼 충북에는 실용적 관점의 중도층이 많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선거 판세로 보면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의 높은 국정 수행 지지율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면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오송 참사 유가족의 절절한 이야기, 내란심판에 대한 준엄한 명령 등을 무겁게 새기면서 하루하루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창업특별도 충북'을 내놨다. 그는 "충북은 반도체, 바이오, 2차 전지 등 가장 각광받는 산업군 위주로 꾸려져 있어 평균 지역 내 총생산(GDRP)이 항상 전국 5위권에 드는 곳이지만 충북 내 19개 대학에서 양성된 인재들은 매년 약 2600명이 수도권으로 떠난다"며 "이들을 붙잡을 요인이 있어야 충북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된다. 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충북 창업펀드를 2000억원으로 늘리고 이전하는 기업들에 우선 투자권 등을 제공해 지역 내 불균형 성장까지 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실패도 스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로컬 창업에 실패했더라도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경험이 있다. 이를 살려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같은 재단 관리자로 배치할 수 있다"며 "또 충북 재기 중소기업원을 만들어 업종 전환 등을 위한 재교육, 지원을 통해 넘어진 이들을 다시 일어나게 만들고 지역 내 고용 창출을 하는 등 지속 가능성을 스스로 담보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권과 생활권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충북은 KTX 오송역, 경부고속도로와 중부,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굉장히 발달한 지역이고 대한민국의 중앙에 있는 곳"이라며 "사통팔달의 강점을 살리고 신산업 위주의 북부권, 한방·천연 약재 등을 기초로 한 K-뷰티 위주의 제천, 보은·속리산 등 체류형 관광 위주의 남부권 등 특화 발전을 통한 지역 내 불균형을 좁혀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오른쪽), 김효정 머니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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