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선 단종에 비유하며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1일 SNS(소셜미디어)에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수성못 방문을 언급하며 "이제 걸음마를 시작했다. 아직 걸어갈 길이 멀고 멀기만 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유 의원은 "진실은 가둬지지 않고 숨겨지지도 않는다"며 "노산군에서 복위된 단종처럼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게 남은 마지막 소명이기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갈 것"이라며 "더디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찾은 상황도 전했다. 유 의원은 "인산인해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사람이 많이 모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곳에 오신 분들이 보여준 대통령님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라고 했다.
이어 "손 한 번 만져보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뻗는 손들을 어쩔 수 없이 막아내야 했던 나도 안쓰럽기는 매한가지"라며 "양손이 부었고 상처투성이인 것을 알고 있기에 매정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유 의원은 "오늘 보여준 그 많은 분들의 외침은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이라고 느껴졌다"며 "나만의 혼자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에 초조해하지 말고 서두르지도 말자"면서도 "그대들이 했던 조리돌림과 잔인한 칼춤을 추면서 자행했던 인격살인에 대한 대가는 꼭 받을 것이고, 그날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전날 대구 중구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찾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박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대구와 충북·충남 등 충청권, 부산을 비롯한 PK(부산·울산·경남) 지역 등을 잇달아 돌며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