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대해 "선거 전략적으로 실패작"이라고 평가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총괄본부장인 윤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이 이날 서울숲 등 서울 성동구 일대서 오 후보 지지 활동을 펼치는 것과 관련한 물음에 "그게 오 후보에 도움이 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교도소 다녀오신 분이다. 게다가 자신만을 위해 사신 분이 이 전 대통령"이라며 "그런 분을 소환한다는 것이 건강한 중도보수와 합리적 중도보수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겠나. 저는 마이너스(-)라고 본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보수층 결집 효과도 없을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윤 의원은 "보수층이 결집하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시장을 지낸 이 전 대통령은 전날 부산 해운대를 방문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데 이어 이날 오 후보를 돕기 위해 서울 성동구를 찾는다. 지난달 15일에 이은 두 번째 지원사격이다.
성동은 오 후보의 출생지이자 경쟁자인 정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다. 정 후보는 3선 성동구청장 출신이다. 정 후보와 오 후보는 성동구 소재 행당7구역 재개발 단지의 업무 지연의 책임을 두고 공방을 지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