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결과, 당 현주소""강한 정당 일조"…국힘 재보궐 당선인들 일성은

박상곤 기자
2026.06.05 16:10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6·3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국민의힘 이진숙, 유의동, 윤용근, 김태규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에게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26.6.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당선된 국민의힘 의원들이 5일 국회 본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유의동 경기 평택을, 이진숙 대구 달성, 윤용근 충남 공주·부여·청양, 김태규 울산 남갑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에 온 이들을 박수와 꽃다발로 맞으며 축하했다. 네 사람은 각각 저마다의 당선 소감을 당 소속 의원들 앞에서 밝혔다.

유 의원은 "제가 본 이번 6·3 선거의 민심은 분명했고, 표심은 정확했다"며 "저희가 받은 성적표는 당의 현 주소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를 동료 의원들과 논의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보수의 심장이 조금 더 튼튼하고 강해졌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도 국민 지지를 더 많이 받아 강한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저도 의원들에게 많이 배워 강한 정당이 되고, 국민 지지를 더 많이 받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선거 당시 상대 후보가 제게 '넌 싸움만 할 생각이냐, 국회에 가서 일할 생각이냐'고 물어봤다"며 "저는 일 잘하는 사람이 잘 싸운다고 했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윤 의원도 "충청에 가서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균형은 맞춰야 혀~ 싸우지 좀 말어~'였다"며 "국민의힘의 가능성을 국민들께서 다시 한번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 다시 보수가 새롭게 일어나고 대한민국을 우리가 다시 이끌어야 한다"며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6.6.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한편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이날 국회에 처음으로 등원했다. 한 의원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지역을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권력 폭주를 막으라는 시민의 강력한 바람이 있다.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또 한 의원은 "2024년 12월 3일 밤, 바로 여기 이곳에 있었다"면서 "그날, 제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민의힘의 당대표로서 했던 결단과 행동으로 저는 그 정치적 형극(고난)의 길을 걸었다. 그렇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했다.

한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간 건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한 의원은 법무부장관 당시 착용했던 훈민정음 문양의 갈색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했다.

한편 이날 한 의원 등원길엔 박정훈, 배현진, 한지아, 박정하, 고동진, 정성국, 진종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마중 나왔다. 본회의장에 들어간 한 의원은 박정훈·정성국 의원의 안내를 받으며 국민의힘 의원들 좌석으로 찾아가 악수하고 인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등도 한 의원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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