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7~27일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전작권 전환 지속 추진"

정한결 기자
2026.08.10 14:51

[the300]

(서울=뉴스1) = 사진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시한 연합 포병 사격 간, 미 M777 견인포 사격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9/뉴스1 /사진=(서울=뉴스1)

한미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UFS(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시행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10일 국방부에서 열린 UFS연습 한미 공동브리핑에서 "이번 UFS 연습은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이라며 "최근 전훈분석 결과 등 현실적인 상황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UFS 연습에 우리 군은 예년과 유사한 약 1만8000여명이 참가한다. 한미는 "이번 훈련은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을 포함한 한미 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 및 국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 확보를 위한 정부부처의 전시대비연습과 실제훈련을 지원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미는 이번 연습에서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공동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작권 전환 평가 및 검증은 △최초작전운용능력(IOC)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으로 구분된다. 현재 2단계에 해당하는 FOC 평가를 마친 한국은 올해 안에 검증 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SCM(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전환연도(X연도)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관련 질의에 "이번 연습 기간에도 우리 군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한미가 상호 합의한 기준에 의거해 능력 및 체계에 대해 한미공동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한미가 합의한 기준을 달성하게 되면 올해 SCM에서 미래연합사 FOC 검증과 전환 시기를 건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도널드 주한미군사 공보실장도 "전작권 전환은 한미가 상호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작전 통제권 전환 계획에 의거해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연도 말 SCM 때 다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UFS에는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군사령부 주도 훈련이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한국군 사령관이 맡는다고 검증이 완료되거나, 안 맡는다고 검증이 안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UFS가 끝난다고 검증 완료가 아니기에 SCM까지 (검증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UFS 연습은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된다. 올해 UFS 기간 FTX는 전년(22회)보다 줄어든 14회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는 상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능력 제고를 위해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대대급 이상으로 통합해 연중 균형되게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계획단계부터 한미간 긴밀하게 협의하였고,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된 필수 훈련 위주로 시행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번 연습에 총 11개의 유엔사 회원국들로부터 70여명의 인원을 투입시킬 예정이다. 유엔사 관계자는 "엄중한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도 유엔사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참여는 한반도의 안정과 대비태세를 위한 변함없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특히 사이버와 정보 분야에서 회원국들의 전문 역량이 더해지면서, 유엔사는 보다 고도화된 다국적 연합작전 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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