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병역 관련 언행에 대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폄하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7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남자 축구대표팀의 발언과 행동으로 병역특례 제도 개편 논의에 불이 붙었다. 주장 이기혁 선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고, 양민혁 선수는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했다. 박승수 선수는 전역모를 쓰고 찍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강 장관은 예술·체육요원 등 병역특례 제도에 대해 "국방부는 병역특례에 대해 점진적으로 축소해서 궁극적으로는 폐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전날도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감축·폐지를 새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당시 "병역의무자 간 형평성과 공정성, 병역자원 감소 상황, 국민적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일부 스포츠계에서 나온 언행에 대해서는 국방부 입장에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전날 북한 외무성의 발표에 대해선 "그전에는 바로바로 입장이 나오다가 하루 정도 지나 입장을 낸 것"이라며 "그들도 우리의 대응에 대해서 상당히 당황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외무성이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군은 변함없이 어떠한 안보 위해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