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기록 한류' 전파하는 국가기록원의 수장

남형도 기자
2016.08.30 04:55

[머투초대석]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누구?

이상진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장은 "전 세계에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기록관리 모델을 수출해 '기록 한류'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사진=임성균 기자

이상진 국가기록원장(54)은 '기록의 행정한류'를 내세우며 지난 2월 취임 이후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각국과 MOU를 체결해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10개국 기록관리전문가 34명을 초청해 우리나라 기록관리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등 실질적 교류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엔 비라 로즈포자나랏 태국 문화부장관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왕조실록 관람을 위해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경기도 평택 출신인 이 원장은 서울대 법학과와 도쿄도립대학교 정치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 내무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국무조정실 일반행정심의관실 과장과 성과관리과장을 거쳐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1등서기관을 역임했다. 국무총리실에선 보건복지정책과장과 규제총괄과장, 인사과장 등 요직을 맡은 뒤 다시 국무조정실로 옮겨 공직복무관리관과 경제조정실장으로 근무했다. 지난 2월 10일 국가기록원장으로 취임했다.

이 원장은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기록 분야 최대 국제행사인 '세계기록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를 도맡고 있다. 190여개국, 2000여명에게 '기록 한류'를 전파할 계획이다. 총회 100일 전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봉과의식(실록을 함에 넣는 전통의식)을 여는 등 대국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인물들을 찾아낸 것도 취임 이후 이 원장의 주요 성과다. 지난 3월엔 잘 알려지지 않았던 3·1운동 참여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담은 '여성독립운동사 자료총서'를 발간했고, 부산의거에 참가한 학생들의 명단이 적힌 '퇴학생 학적부' 등 자료 12점도 발굴해 공개했다.

△경기 평택(1962년) △부평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도쿄도립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제34회 행정고시 합격 △서울특별시 내무국 △국무조정실 일반행정심의관실, 과장 △국무조정실 성과관리과장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1등서기관 △국무총리실 보건복지정책과장 △국무총리실 규제총괄과장 △국무총리실 총무비서관실 인사과장 △국무총리실 지식재산정책관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국가기록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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