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산불 대피소 안내 지도를 만들어 화제다.
28일 온라인상에서는 '2025 경북 산불 피해에 작은 힘이 되고자 제작된 산불 대피소 안내 지도'가 공유되고 있다.
해당 지도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보낸 재난 문자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구글 지도가 활용됐다. △안동시 △영덕군 △영양군 △의성군 △청송군 △울산광역시 △기타 등 각 지역 버튼을 누르면 대피소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는 대피소 주소와 전화번호 등 상세 정보도 담겼다. 실시간으로 변동 사항이 반영되고 있다.
제작자는 이화여대 사범대학 사회과교육과 지리교육전공 24학번 학생들(김예원·김하진·노채은·신유빈·안도경·이소원·이연재·허지현)이다.
이들은 "강한 바람을 따라 커진 산불이 현재 경상북도 일대로 빠르게 퍼져나가는 상황"이라며 "밤낮없이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산불은 계속 확산해 수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남겼다"며 "자연재해를 넘어 지역 공동체 일상과 생계를 무너뜨리는 재난이 됐다"고 했다.
이어 "지리교육을 전공하는 저희는 '산불 대피소 안내 지도'로 주민들의 신속한 산불 대피와 피해 예방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며 "부디 신속하게 대피 지역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맞이하는 소중한 봄날을 되찾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중상 9명, 경상 28명 등 총 37명이다.
전국 산불 진화율은 △경북 의성 95% △안동 85% △영덕 65% △영양 76% △청송 89% △경남 산청·하동 86% 등이다. 전북 무주와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울산 울주는 완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