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백해룡, 라꾸라꾸 침대 요청…야근할 기세로 열심히 수사"

조준영 기자, 이태성 기자
2025.10.23 13:43

[2025 국정감사]

백해룡 경정 /사진=뉴스1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최근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에 합류한 백해룡 경정 관련, "'라꾸라꾸 침대'(접이식 침대)를 요청하는 등 열심히 수사할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 지검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백해룡 경정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냐"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곽 의원이 "수사한다는 데 무슨 침대부터 찾냐"고 하자 임 지검장은 "야근할 기세로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결과를 조속히 발표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단단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더 수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앞서 백 경정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합수팀에 파견된다는 내용의 경찰청 '인사발령 통지서'를 공개하며 "갑자기 인사발령을 냈다. 아무런 협의 없는 폭거"라며 "불법단체 합수단 20명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고 수사 의지나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는 4명을 받아 한쪽에 백해룡 수사팀 5명을 붙여놓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 지검장은 지난 14일 "저 역시 색안경을 끼고 지켜봤다가 그간 수사상황을 확인하고 매일 함께 머리를 싸매며 처음의 오해가 많이 미안했다"며 "공정성이나 편향성 논란이 제기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 단단하게 사실을 좇아가보겠다"고 했다.

현재 동부지검 합동수사단은 두 팀이 나뉘어 수사 중이다.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임 지검장에게 백 경정 합류를 지시하면서다. 이에 따라 기존 검찰·경찰·국세청·금융정보분석원(FIU) 등 유관기관 합수팀 외 백 경정을 팀장으로 하는 5명 규모 별도 수사팀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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