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종이봉투 속 신생아 사망...20대 유학생 출산 도운 친구도 체포

박상혁 기자
2025.12.15 12:00
15일 경찰이 전날 발생한 신생아 유기 사건과 관련해 베트남인 피의자 2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사진=뉴스1.

경찰이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신생아 유기 사건'과 관련해 베트남인 피의자 2명을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신생아 유기 사건) 피의자는 친구 관계인 20대 베트남인 2명"이라며 "이 둘은 공범 관계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서울경찰청 여청수사로 전환된 지도 오래되지 않아 좀 더 지켜보며 수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베트남 유학생 A씨는 지난 14일 저녁 6시30분쯤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인근 건물에서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종이봉투에 신생아가 유기됐다'라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출산을 돕는 등 범행에 가담한 B씨는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이후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병원에 이송된 상태로, 조만간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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