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중심 S-UAM 시범운항 준비 본격화

정세진 기자
2025.12.17 13:53

상용화 주체 '민간업계'와 협력 기반 구축, 수도권 지자체와 통합 운영체계 사전 확보 계획

서울형 도심형항공교통의 수도권 연계 시범운영 예상안.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수도권과 연계한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시범사업 추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내년을 목표로 주요 노선·운영체계 등을 구체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K-UAM 상용화 목표 시점을 당초 2025년에서 2028년으로 조정한 여건 변화를 반영해 서울형 도심항공교통 시범운항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정부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입지 등 도시 특성을 반영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해 실증사업 없이 바로 UAM 상용화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향후 2~3년 내 국제 인증이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 기체 도입 즉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난 11월 서울형 도심항공교통 미래 비전을 내놓았다. 당시 발표한 '실증~초기~성장~성숙' 4단계 사업 전략을 '초기 상용화~성장~성숙' 3단계로 재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용역을 진행해 내년을 목표로 주요 노선·운영체계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주요 노선은 한강을 중심으로 설계하며, 기체가 최종 인증을 받는 즉시 한강 상공에서 바로 시범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2027년까지 안전성·소음 등에 대한 시민 수용성 조사와 영향 분석을 선제적으로 진행한다. 국내·외 민간 사업자와의 협력 기반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수도권 주요 거점이 30분 이내로 묶이는 입체 교통망이 구현된다면 국내 UAM 대중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난해 내놓은 청사진 연장선 위에서 국가 상용화 목표 순연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되 한강 노선의 기회를 극대화하고 수도권 협력으로 이행력까지 높인다면 UAM 상용화는 빠르게 현실화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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