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온라인상에서 또다시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지자 '근거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여수 처음 오셨어요?'란 제목의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한 관광객이 설 연휴에 전남 여수시에 놀러 갔다가 바가지 요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관광객은 해산물 포장마차에서 모둠 해산물과 소주 2병을 먹었는데, 사장이 28만원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산이 잘못된 거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여수 처음 오셨어요?'라는 답이 돌아왔다"며 "평소 7만원 정도였던 숙박비도 성수기라는 이유로 25만원 받더라. '손님들 몰릴 때 한 번 벌어보겠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이 공유되며 논란이 일자 여수시는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영상에 구체적인 업소명과 발생 일시, 영수증 등 객관적 자료가 없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관련 민원이나 소비자 피해 신고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공유하는 것은 지역 상인과 관광업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확인될 경우 지역 이미지 보호를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 식당 불친절과 숙박업소 위생 문제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여수시 한 유명 식당에 혼자 방문한 여성 손님이 2인분을 주문했음에도 80대 업주가 "얼른 먹고 가라"며 무례하게 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같은 해 8월에는 1박 40만원 상당의 리조트형 호텔에서 '걸레'라고 적힌 수건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