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강원 산지 최대 20㎝ 폭설…다음 주는 '봄 날씨'

박진호 기자
2026.03.12 14:34
폭설이 내린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진입로에 지난 3일 설경이 연출되고 있다. /사진=뉴스1(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늘(12일)부터 13일까지 동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20㎝ 이상의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음주부터는 완연한 초봄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예상되며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천둥·번개 혹은 우박이 내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해안 지역에서 시작된 강수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영하 30도 안팎의 차가운 공기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서는 눈 또는 비가, 일부 내륙 지역에는 비가 예보됐다. 오는 16일과 19일에도 강수 가능성이 있지만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13일까지 △강원 동해안·강원산지·경북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울릉도·독도 5∼20㎜ △부산과 울산 5∼10㎜ △대구·경북내륙·경남 5㎜ 안팎 △대전·세종·충남 남동 내륙·충북·전남 동부·전북 동부 1㎜ 안팎으로 관측됐다.

같은 기간 적설은 △강원산지 5∼15㎝(최대 20㎝ 이상) △울릉도·독도 3∼8㎝ △경북 북동 산지 1∼5㎝ △강원 동해안 1∼3㎝ △경북 북부 동해안 1㎝ 미만이다. 강원 지역에는 이미 눈이 많이 쌓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기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토요일인 오는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영상 15도로 관측됐다. 오는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영상 15도로 예상된다.

다음주는 완연한 초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도∼영상 16도로 관측됐다. 다만 일교차가 최대 15도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건조한 대기에 따른 산불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낮은 아침 기온으로 서리가 낄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얼었던 땅이 녹는 해빙기에는 낙석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으로 예보됐다. 다만 전남·제주권은 오후부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에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호남권·제주권은 새벽까지 '나쁨'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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