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전 무료 나눔했는데, 쓰레기 됐다"...전선만 쏙 뽑아간 남성

채태병 기자
2026.05.26 06:25
무료 나눔 중인 가전의 전선만 쏙 빼서 챙겨 간 중년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무료 나눔 중인 가전의 전선만 쏙 빼서 챙겨 간 중년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무료 나눔을 진행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A씨는 "지난 23일 안 쓰는 물건을 정리하고자 중고거래 앱에 무료 나눔을 진행한다는 글을 썼다"며 "진공청소기와 전기난로, LED 조명 등을 나눔했다"고 밝혔다.

무료 나눔 중인 가전의 전선만 쏙 빼서 챙겨 간 중년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A씨는 해당 물건들을 가게 앞에 내놓은 뒤 "필요한 분 가져가시라"고 적은 메모를 붙였다. 잠시 후 중년 남성이 가게에 들어와 "내가 책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A씨 아내는 남성에게 비닐봉지까지 건네줬다. 그런데 남성은 책이 아니라 멀쩡한 전기난로와 LED 조명의 전선을 손으로 잡아 뽑았다. 이후 그는 봉투에 뜯은 전선을 넣고 현장에서 떠났다.

A씨는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전선이 뽑힌 물건들은 다른 사람이 쓸 수 없는 쓰레기가 됐다"며 "돈 주고 팔아도 될 멀쩡한 물건이었는데, 전선을 뽑아 간 남성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면서 따로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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