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도자기 축제' 경품이 중국산 달항아리?…항의했더니 황당 변명

이소은 기자
2026.05.27 11:27
여주 도자기 축제 경품 이벤트 포스터(왼쪽)과 방문객이 지난 26일 공개한 경품 실제 사진./사진=스레드 캡

지역 대표 축제인 '여주 도자기 축제'에서 축제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 경품으로 '중국산 달항아리'를 준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SNS(소셜미디어) '스레드'에는 '공짜로 받은 거니 가마니처럼 가만있어야 할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여주 도자기 축제 방문 후기 이벤트 당첨돼서 경품으로 미니 달항아리를 받았다. 이거 받고 싶어서 릴스(짧은 영상 콘텐츠)도 만들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택배를 뜯어보고 진짜 눈을 의심했다. 여주 도자기 축제 이름 걸고 하는 이벤트인데 받은 건 'Made in China(메이드인차이나)' 스티커까지 붙은, 다이소보다 못한 싸구려 퀄리티 제품이었다"라고 황당해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도자기 바닥 면에 '메이드인 차이나'라고 적힌 금빛 스티커가 붙어있다.

A씨는 "이벤트 대행사에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지만, 답을 받지 못했고 여주 도자기 축제에 직접 전화했더니 '경품 안내에 미니 달항아리라고만 쓰여 있지 않냐?'고 하더라. 여주 도자기 축제에서 중국산 떼다 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냐?"고 분노했다.

이어 "내년 축제 땐 이런 것 좀 신경 쓰시라고 했더니 그제야 영혼 없이 형식적으로 '알겠다'고 하더라. 내년엔 안 갈 거다"라고 부연했다.

해당 글을 본 한 누리꾼은 "횡성 한우 축제에 미국산 고기 선물 세트를 경품으로 준 꼴"이라며 A씨의 분노에 공감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정말 격 떨어진다" "스티커 떼주는 정성도 없네" "다이소 제품을 사줬나 보다" 등 축제 주최 측에 실망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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