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국가 중 파워랭킹 7위에 자리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국가 중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팀은 일본밖에 없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 시각) 2026 WBC 대회에 출전하는 전 세계 20개 국가의 파워랭킹을 매긴 뒤 공개했다.
한국은 20개 국가 중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한국에 관해 "2009년 WBC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이후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매번 탈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아직 빅리그 팬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많다. 또 정겨운 추억을 되살려줄 선수도 있으니 그의 이름은 류현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메이저리그 주축 선수들로 이정후와 셰이 위트컴, 그리고 김혜성의 이름을 거론했다.
한국은 이번 WBC 대회에서 일본과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이제 대표팀은 도쿄로 이동해 4일 도쿄돔에서 적응 훈련 및 공식 기자회견 일정을 짧게 소화한다. 이어 5일 오후 7시 C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체코와 1차전에 임한다. 이어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 오후 7시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한일전을 마친 뒤에는 얼마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다음날인 8일 정오에 대만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사실상 대만과 경기에서 한국의 2라운드 진출 여부가 가려질 전망. 그리고 9일에는 오후 7시에 호주를 상대로 1라운드 최종전에 임한다. C조에서 조 1위와 2위 두 팀만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을 끄는 건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국가들의 순위다. 일단 일본은 미국까지 제치며 1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일본에 대해 "디펜딩 챔피언이자 WBC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현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이번 대회에서 오타니 쇼헤이는 투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큰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등판했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할 것"이라 설명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클로저로 활약했다. 또 매체는 일본의 MLB 주축 선수들로 오타니와 야마모토, 스즈키 세이야의 이름을 꺼냈다.
한국과 사실상 2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이는 대만은 11위에 랭크됐다. 또 호주는 16위였으며, 체코는 18위에 올랐다. 만약 이 파워랭킹대로 순위가 결정된다면, 한국은 2위를 차지하게 된다. 한국이 2위가 될 경우, 지난 2009년 WBC 대회 이후 무려 17년 만에 8강 무대를 밟는다.
한편 WBC 파워랭킹 2위는 미국, 3위는 도미니카공화국이었다. 그 뒤를 이어 4위 베네수엘라, 5위 멕시코, 6위 푸에르토리코, 7위 한국, 8위 캐나다, 9위 콜롬비아, 10위 네덜란드, 11위 대만, 12위 이탈리아, 13위 쿠바, 14위 파나마, 15위 영국, 16위 호주, 17위 이스라엘, 18위 체코, 19위 니카라과가 포진했으며, 마지막으로 20위는 브라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