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장기화 우려에 하루만에 털썩…트럼프 "유조선 호위"[뉴욕마감]

확전·장기화 우려에 하루만에 털썩…트럼프 "유조선 호위"[뉴욕마감]

뉴욕=심재현 기자
2026.03.04 07:17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태가 중동지역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51포인트(0.83%) 내린 4만8501.27에, S&P500지수는 64.99포인트(0.94%) 떨어진 6816.6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2.167포인트(1.02%) 내려앉은 2만2516.69에 마감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주변국으로 확대되면서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국제유가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다. 장 초반 3대 주가지수는 모두 2% 넘게 하락하면서 시장의 공포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3.67선을 돌파, 올해 들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오후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미 해군이 직접 호송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그나마 시장 불안이 다소 누그러졌다.

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1.4달러로 전장보다 3.66달러(4.71%)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도 전날보다 3.33달러(4.67%) 상승한 배럴당 74.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이틀새 가격이 10%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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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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