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가 전 애인과 지속해 만남을 유지해 온 사실을 알게 됐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결혼까지 고려 중이었다는 남성은 "신뢰가 완전히 깨졌다"고 토로했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은 40대 남성 A씨로부터 받은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영화 관련 모임에서 중학교 교사로 일하는 여성 B씨와 만나 교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여자친구는 결혼 경험이 한 번 있는 돌싱"이라며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성격이 정말 잘 맞아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 중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A씨는 "여자친구가 거짓말한 것을 알게 됐다"며 "전 남자친구 생일 파티에 참석 후 나에겐 직장 회식에 갔다고 말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거짓말을 들켰음에도 B씨는 사과는커녕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B씨는 "이미 깨끗하게 정리된 사이"라며 "난 떳떳하기 때문에 (당신에게) 전 남자친구를 소개해 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여자친구가 너무나 당당하게 결백을 주장하길래 일단 믿고 넘어갔다"며 "근데 두 사람이 이별 후 계속해서 연락을 이어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에 그는 B씨 어머니에게 찾아가 상황을 알린 뒤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B씨 어머니도 "이미 끝난 사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딸을 설득해 달라는 A씨 요구를 거절했다.
사연을 접한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여자친구 행동을 외도라고 단정 짓긴 어렵지만, 연인 사이 신뢰가 깨지기엔 충분한 상황"이라며 "제보자께서 결혼을 서두르기보다 훼손된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고민해 보는 게 좋아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