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폭주 기관차 황성빈(29)이 끝내 부상을 견디지 못하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황성빈 선수가 왼쪽 대퇴 직근(허벅지 근육)의 경미한 부분 손상을 이유로 관리 차원에서 1군 엔트리 말소됐다. 회복 기간은 약 2주 정도 소요될 에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다시 4연패에 빠진 롯데에는 대형 악재다. 22일 경기 전 기준 롯데는 팀 타율 0.246, OPS(출루율+장타율) 0.688로 각각 리그 8위, 9위의 최악의 타격 침체에 빠져 있다.
황성빈은 그중에서도 빅터 레이예스, 노진혁과 함께 몇 안 되는 3할 타자였다. 올해 황성빈은 16경기 타율 0.327(52타수 17안타), 2타점 6득점 5도루, OPS 0.763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귀루 도중 오른쪽 내전근을 다쳤고 한동안 선발 라인업에도 들지 못했었다.
황성빈은 19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복귀했지만, 100% 몸 상태는 아니었다. 당시 김태형 롯데 감독은 "괜찮다고 하는데 뛰는 건 조금씩 조절해야 할 것 같다. 도루도 확인하면서 해야 한다"고 우려한 바 있다.
전날(21일)에도 선발 라인업에 모습을 드러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결국 하루 만에 반대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자취를 감췄다.
황성빈이 1군 제외된 이날 롯데는 한태양(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노진혁(1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좌익수)-손호영(지명타자)-장두성(중견수)-손성빈(포수)-전민재(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진욱.
리드오프는 그나마 타격감이 좋은 2루수 한태양이 맡는다. 한태양은 18경기 타율 0.283(53타수 15안타) OPS 0.717로 하위타순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왔다. 중견수 자리에는 조금씩 기회를 잡고 있는 장두성이 출전해 김진욱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