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다시 좌절시킨 결승골이었다. 토트넘과 치열한 생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웨스트햄도 승리를 추가했다.
웨스트햄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에버턴과 홈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9승9무16패(승점 36)를 기록, 리그 17위로 잔류 경쟁에서 여전히 우위를 이어갔다. 같은 날 18위 토트넘도 울버햄튼을 1-0으로 잡았다. 토트넘의 성적은 8승10무16패(승점 34). 두 팀 모두 승리를 추가해 승점차,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웨스트햄 입장에선 짜릿한 승리였다. 스코어 1-1이던 후반 추가시간 2분 공격수 칼럼 윌슨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풀백 엘 하지 디우프가 올려준 크로스를 재로드 보웬이 머리로 떨궜고, 이어 골문 앞에 있던 윌슨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만약 웨스트햄이 승리를 놓쳤다면, 토트넘에 밀려 18위로 떨어질 뻔했다. 위기의 순간에 윌슨이 팀을 구해냈다. 토트넘은 잠시 17위에 올랐다가 다시 18위로 밀려났다.
영국 로이터는 "윌슨이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웨스트햄이 에버턴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해 잔류 희망을 키웠다"고 전했다.
윌슨은 잔류 싸움과 관련해 "현재로선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 남은 경기를 잘 챙긴다면 시즌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투지를 불어넣었다.
앞서 웨스트햄은 미드필더 토마스 수첵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에버턴도 후반 43분 키어넌 듀스베리홀의 동점골을 앞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웨스트햄이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웨스트햄 에이스' 보웬에게 가장 높은 평점 8.7을 부여했다. 보웬은 수첵과 윌슨의 골을 모두 도와 2어시스트를 작성했다.
한편 웨스트햄은 남은 4경기에서 브렌트포드, 아스널, 뉴캐슬,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앞으로 애스턴빌라, 리즈, 첼시, 에버턴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