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부진' 한화 김서현 전격 1군 복귀→김경문 감독 마무리로 곧장 기용할 생각이 없다 "스트라이크가 예전보다 많아졌다" [광주 현장]

광주=김우종 기자
2026.05.07 19:19
한화 이글스의 김서현이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1군에 복귀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김서현을 당장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지 않고 편하게 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김서현이 2군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리포트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뜻하지 않은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소 말소됐던 '클로저' 김서현(22)이 1군에 전격 복귀했다. 사령탑인 김경문 한화 감독은 당장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화는 7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서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2025시즌 한화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김서현이다. 지난 시즌 그는 69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마크했다. 총 66이닝 동안 52피안타(4피홈런) 31볼넷 8몸에 맞는 볼, 71탈삼진 23실점(23자책)의 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그랬던 김서현이 올 시즌에는 다소 주줌한 게 사실이다. 올 시즌 11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을 찍고 있다. 총 8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4볼넷 5탈삼진 8실점(8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63, 피안타율 0.233의 세부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무엇보다 제구에 계속 어려움을 겪은 김서현이었다. 지난달 14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8회 2사 1, 2루 상황에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4사구 7개를 허용하며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친 뒤 지난달 26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안중열에게 결승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그는 지난달 27알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한 뒤 이번에 열흘을 채우자마자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퓨처스리그에서 김서현은 2경기에 나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을 마크했다.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의 성적을 냈다.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4일 역시 두산을 상대로 1이닝 3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해내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의 마무리 기용에 관한 질문에 "편하게 써야 한다. 지금은 잭 쿠싱이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고 있으니까, 편하게 써야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2군에서 계속 경기에 관한 리포트가 올라온다. 뭐 좋은 적도 있었고, 안 좋은 적도 있었다. 예전보다 스트라이크가 많아졌더라. 맞는 것은 둘째치고, 볼볼볼 하면 안 되지 않나. 스트라이크를 던져서 타자가 치게 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리포트가 괜찮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김태연(1루수), 허인서(포수), 이도윤(2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정우주다.

정우주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5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찍고 있다. 총 13⅓이닝 17피안타 13볼넷 19탈삼진 10실점(10자책) 1블론세이브 WHIP 2.25, 피안타율 0.321의 세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피홈런은 아직 한 개도 없다.

김 감독은 정우주에 관해 "일단 50개 미만 정도 던질 것이다. 잘 던져준다면 3이닝 정도가 될 것이고, 아니면 2회부터 투수를 또 준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왼쪽)과 김경문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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