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열린 1차전을 내준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반격을 다짐했다.
소노와 부산KCC는 7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맞붙는다.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행을 결정지은 소노는 6강 PO에서 서울SK, 4강 PO에서 창원LG를 연달아 스윕으로 제압하며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1차전에서 소노는 KCC와 홈 경기에서 패하며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통해 "KCC와 경기를 치르며 확실히 수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도 "하지만 도전하면서 배우는 것이고, 그렇게 발전하며 결과를 뒤집는 것이 농구다"라고 반격의 의지를 다졌다.
가장 큰 숙제는 1차전 야투율 35%에 그쳤던 득점력 회복, 특히 3쿼터까지 부진했던 케빈 켐바오의 부활이 절실하다. 손창환 감독은 "켐바오가 송교창의 수비에 막혀서 스크린에서 미세 조정을 했다"며 "비디오 미팅을 해보니 정확한 기회는 많았는데 득점이 안 됐다. 2차전은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선수들의 운동능력이 좋아 트랜지션이 잘 안 나왔는데, 상황이 되면 무조건 밀어붙이겠다"고 덧붙였다.
1차전에서 22득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폭격한 숀 롱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기도 했다. 손창환 감독은 "숀 롱을 상대로 이것저것 해봤지만, 피지컬이 밀리니 꼼수가 안 통했다. 투맨 게임 수비를 수정하는 등 전술을 조금 다르게 준비했다"며 "상대 키가 크다고 해서 선수 구성을 다른 팀처럼 바꾸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1차전을 복기해보니 숀 롱에게 점수를 줘도 우리가 노마크 슛을 넣고 실책을 줄였다면 충분히 대등했다"고 분석했다.
비록 1차전 패배로 71.4%의 우승 확률을 KCC에 내줬지만, 손창환 감독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특히 3, 4차전 백투백 일정에 대해서는 "이틀에 한 번꼴로 경기하면 모든 팀의 발이 안 떨어진다. 소노에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지만 당장은 오늘 경기만 생각하려 한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덧붙여 손창환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큰 변화를 주면 선수들에게 혼선만 준다"며 "강지훈이 긴장해서 스페이싱 농구가 안 됐는데, 임동섭을 기용해 공간을 만들겠다. 정신적으로 강하게 무장해 정면승부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