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시즌 최고 활약이었는데..." 독일 현지도 탄식한 부상 타이밍... 월드컵은 괜찮나

이원희 기자
2026.05.11 14:08
김민재는 지난 10일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높은 패스 성공률과 좋은 수비 기록을 보이며 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부상 타이밍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심각한 부상이 아닌 예방 차원의 조치였다고 밝혔다.
김민재의 볼프스부르크전 활약상. /AFPBBNews=뉴스1. AI 제작 이미지.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의 부상에 대해 독일 현지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팀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김민재는 팀 포메이션의 오른쪽 수비수를 맡았고, 일본 이토 히로키와 '한일 센터백' 호흡을 맞췄다. 활약도 좋았다. 김민재는 볼터치 65회와 함께 패스성공률 96%(55회 시도·53회 성공), 태클 1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했다. 지상에서 볼 경합과 공중볼 경합도 한 차례씩 승리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몸 상태로 문제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이에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와 레온 고레츠카(뮌헨) 모두 의학적인 문제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 가까운 조치였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김민재는 교체로 아웃되기 전까지 올 시즌 본인의 최고 경기력 중 하나를 선보였다"면서 "고레츠카 역시 부상만 아니었다면 교체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레츠카는 이 경기가 사실상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일 수 있어 아쉽다"고 짚었다

현재 김민재는 '3옵션'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콤파니 감독은 조나단 타, 우파메카노로 주전 센터백을 구성해 올 시즌을 운영했다. 김민재는 잉글랜드 뉴캐슬, 토트넘 등과 연결되고 있다. 고레츠카 역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올 여름 새로운 선택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AC밀란이 고레츠카 영입을 노리고 있다. 김민재, 고레츠카 모두 이 경기가 뮌헨에서 고별전이 될 수 있다.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그래도 큰 부상을 피한 것은 다행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자칫 김민재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면 다음 달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타격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 감독도 볼프스부르크전을 마치고 김민재, 고레츠카의 부상에 대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단지 부상 예방 차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전 승리를 통해 27승5무1패(승점 86)를 기록하게 됐다. 2위 도르트문트(승점 70)와 격차가 상당하다.

분데스리가는 1부 18개 팀이 한 시즌 동안 총 34경기를 소화한다. 뮌헨은 오는 16일 FC쾰른을 상대로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민재(오른쪽)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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