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정정용 감독이 이승우(28·전북)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에 대해 "감독으로서 아쉽다"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17일 오후 4시 4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 그런 유형의 선수가 잘 없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전날 발표된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소속팀 활약, 플레이 스타일 등과 맞물려 조커로서 깜짝 발탁 여부에 기대가 쏠렸으나 홍명보 감독의 구상에 이승우는 없었다.
정 감독은 "이승우를 어떨 때는 후반전에 투입하고, 어떨 때는 전반에 투입하고 상대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했다. 자기 본인도 열심히 했기에 (월드컵 탈락이) 아쉽다"면서 "아직 이승우와 (월드컵 탈락과 관련해)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빠졌지만 꾸준히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김진규와 송범근은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정정용 감독은 "대표팀에 갈 때마다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좋은 컨디션, 좋은 퍼포먼스로 경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천전에 대해서는 "홈에 많은 팬들이 오셨다. 당연히 좋은 경기력으로 결과까지 가지고 가야 되는 게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고 했다"면서 "오늘 매진이라고 들었다. 이런 날 우리 선수들은 더 잘할 거다. 선수들이 열심히 할 거고, 멘털적으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주승진 김천 감독은 "전북도 전북이지만, 시즌 전부터 준비했던 부분을 더 디테일하게 가다듬고 있다"며 "직선적으로 더 빠르게 공격을 실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감독은 "상대를 끌어들인 다음에 뒷공간을 공략하는 게 우리 콘셉트"라며 "동선을 간결하게 정리를 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리바운드 싸움 등 경쟁력을 높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주승진 감독은 "디테일함이 승부를 낸다는 이야기가 맞는 거 같다"면서 "축구는 한 골을 더 넣어야 이기는 경기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쓰고 훈련을 해야만 차이를 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수비가 기본적으로 잘 이뤄져야 된다는 걸 많이 느낀 전반기"라고 돌아봤다.
이날 전북은 모따를 필두로 이승우와 강상윤 이동준이 2선에 포진하고 김진규와 오베르단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최우진과 김하준 김영빈 김태현이 수비라인을, 송범근이 골문을 각각 지킨다.
김천은 이건희 박세진이 투톱으로 나서고 김주찬과 박태준 임덕근 고재현이 미드필드 라인을 꾸린다. 박철우와 이정택 변준수 김태환이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백종범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