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징→루징→드디어 위닝' LG, 선발-타선-마무리까지 제 역할, 단독 2위 재탈환 [인천 현장]

인천=안호근 기자
2026.05.17 19:01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LG는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단독 2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선두 KT 위즈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문정빈의 투런포와 오스틴의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고, 선발 임찬규는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며, 손주영이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LG 트윈스 오스틴 딘(왼쪽에서 4번째)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5회초 2사 2,3루에서 김건우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홈런을 터트린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트윈스가 공수주의 완벽한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더불어 선두 경쟁을 벌이는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단독 2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6-4로 이겼다.

2연속 루징 시리즈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SSG에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챙기며 25승 17패를 기록, 이날 패배한 삼성 라이온즈(24승 17패 1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KT 위즈(25승 16패 1무)와 승차는 0.5경기로 유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분 좋은 리드를 만들었다. 2회초 박동원의 볼넷에 이어 문정빈이 시즌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 5회엔 신민재와 홍창기의 연속 안타에 이어 오스틴이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최근 4시즌 동안 SSG전 13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ERA) 2.28로 킬러 본능을 뽐냈던 임찬규는 2회말 김재환, 5회말 오태곤에게 솔로포를 맞았으나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내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LG 트윈스 임찬규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왼쪽에서 4번째)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8회초 솔로홈런을 날리고 홈으로 향하고 있다. /강영조 선임기자

임찬규가 물러난 뒤 7회부터 김진수, 김영우가 1이닝씩을 막아냈고 8회 에레디아에게 홈런을 맞고 6-4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 새 마무리 손주영이 등판해 리드를 지켜내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어제 마지막에 역전패를 했기 때문에 초반 선취점이 정말 중요했는데, (문)정빈이의 2점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며 "또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스틴이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올리면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고 승리의 큰 공을 세웠다. 또 6회에 결정적인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공수에서 맹활약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타선이 초반부터 힘을 냈고 마운드에서도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염 감독은 "(임)찬규가 최근 경기에서 좋은 피칭이 이어지고 있어서 오늘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선발로서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다 해줬다"며 "(김)진수, (김)영우가 승리조로서 본인들의 역할을 해줬고, (손)주영이가 경기를 잘 마무리 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원정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SSG의 시즌 9번째 만원관중을 도울 만큼 많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염 감독은 "원정인데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한주를 5할로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LG 트윈스 손주영(오른쪽)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낸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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