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전 악조건을 뚫고 SSG 랜더스를 꺾은 박진만(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선수들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서 4-1로 이겼다. 4회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5회초 2점을 뽑으며 역전했다. 9회 2점을 더해 경기를 품었다.
이 승리로 삼성은 24일 사직 롯데전 10-0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며 2연승을 완성했다. 반면 SSG는 전날(26일) 우천 취소로 쉬어갔지만,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선발 투수 후라도가 그야말로 일등 공신이었다.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뛰어난 투구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어 등판한 배찬승과 김재윤 역시 나란히 무실점으로 불펜 피칭을 해줬다. 0-1로 뒤진 5회초 박승규가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려 결승 타점을 올렸다. 9회 최형우가 쐐기 타점까지 더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비가 많이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발 후라도가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7회까지 막아내며 불펜에도 큰 도움이 됐다"라며 "불펜에서 배찬승과 김재윤이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야수들이 집중력 있게 플레이해줬다"며 웃었다.
또 박진만 감독은 "1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5회 박승규의 2점 홈런이 단번에 분위기를 바꿨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박 감독은 "추가점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 최형우가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삼성은 3연승 도전을 위해 우완 투수 최원태를 28일 선발로 예고했다. 이에 맞선 SSG는 좌완 히라모토 긴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