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는 안돼!' 두산 악착같이 치고 달리고 막았다, 내야안타 4개+도루도 4개→KT에 5-0 완승 [잠실 현장리뷰]

잠실=신화섭 기자
2026.05.27 21:17
두산 베어스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하며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 호수비로 실점을 막았고, 2회말 윤준호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했으며, 3회말 카메론의 투런 홈런 등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 선발 벤자민은 친정팀 KT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기록했고, KT 선발 오원석은 두산전 7연승을 마감했다.
두산 카메론(오른쪽)이 27일 KT전 3회말 투런 홈런을 날린 뒤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4회 매이닝 선두 타자 출루와 득점권 적시타, 7경기 만의 홈런, 내야 안타 4개, 도루도 4개. 각종 기록이 보여주듯 악착같이 치고 달리고 막았다.

두산 베어스가 매서운 집중력을 되살리며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첫 5연패 위기에서 탈출하며 KT전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경기 초반에는 잇단 호수비로 선제 실점을 막았다. 1회초 KT 첫 타자 최원준의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김민석이 달려와 넘어지면서 잡아냈다. 2번타자 김현수가 때린 어려운 바운드의 땅볼도 1루수 강승호가 실수 없이 잡아 베이스 터치했다. 2회초 2사 2루에서는 장성우의 강습 타구를 유격수 박찬호가 놓쳤으나 곧바로 잡아 정확한 홈 송구로 2루주자 힐리어드를 아웃시켰다.

두산 포수 윤준호(오른쪽)가 2회초 홈에서 힐리어드를 태그 아웃시키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찾아왔다. 두산은 2회말 선두 김민석의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2사 후 윤준호의 중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에도 선두 정수빈의 투수 왼쪽 내야 안타와 도루, 박지훈의 중전 안타로 2-0을 만들고 계속된 1사 1루에서 카메론이 상대 선발 오원석에게서 왼쪽 스탠드 상단에 맞는 비거리 130m의 대형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1일 키움전 이후 26일 만의 시즌 7호 홈런이자 팀으로는 지난 17일 롯데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대포였다.

4회말 적시타를 때린 윤준호(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은 4회말에도 선두 조수행의 투수 앞 기습 번트 안타와 상대 포수 장성우의 패스트볼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은 뒤 윤준호의 중전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두산 선발 벤자민은 2022~2024년 3시즌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 KT를 맞아 7이닝을 단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초 힐리어드와 장성우에게 안타를 내준 뒤로는 이후 5이닝을 무안타로 막아냈다. 5회초에는 김상수 장성우의 연속 볼넷과 폭투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오윤석을 삼진, 이강민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전 8이닝 무실점에 이은 호투로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27일 친정팀 KT를 상대로 투구하는 두산 벤자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편 KT 우완 스기모토는 이날 6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섰으나 4구 만에 첫 타자 조수행의 직선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KT 측은 "우측 전완부(팔꿈치와 손목 사이) 타박으로 보호 차원 교체됐고 아이싱을 했다. 병원 검진은 추후 상태 지켜본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오원석은 4이닝 9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2022년 4월 30일부터 이어온 두산전 7연승을 마감했다.

KT 투수 스기모토(가운데)가 6회말 두산 조수행의 타구에 맞은 뒤 교체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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