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고국서 숨진 채 발견" 전 EPL 21세 유망주, 나이지리아서 의문사... "의심 정황 발견" 타살 의혹

박재호 기자
2026.05.28 01:5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튼 출신의 공격수 빅터 우도가 21세의 나이에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우도는 최근 소속팀인 체코 리그의 시즌 일정을 마치고 고국으로 귀국한 상태였으며, 현지 언론은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전 소속팀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빅터 우도. /사진=더선 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튼 출신의 전도유망한 공격수 빅터 우도가 21세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영국 '더선'은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뉴스블라드'를 인용해 "우도가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도는 최근 소속팀인 체코 리그의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고 휴식기를 맞아 고국으로 귀국한 상태였다.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지 언론은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우도와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전 소속팀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는 즉각 공식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구단은 "우비보를 접하고 크나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우리의 마음은 우도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모든 이들과 함께한다"며 "이토록 견디기 힘든 시기에 유가족에게 큰 힘과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빅터 우도. /사진=더선 갈무리

공격수였던 우도는 어린 시절부터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을 꿈꿨다. 10대 시절 나이지리아 아부자를 떠나 벨기에 앤트워프 유스팀에 입단한 그는 21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구단의 핵심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뛰어난 득점력을 인정받은 그는 불과 19세의 나이에 벨기에 프로 리그 1군 무대에 당당히 데뷔했다. 이후 1군 통산 28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올리며 성인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잠재력을 눈여겨본 EPL 사우스햄튼이 지난해 1월 우도를 전격 영입했다. 당시 3년 6개월이라는 장기 계약을 맺을 정도로 구단의 기대가 컸다. 2군 팀에 합류한 우도는 8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앤트워프 시절 보여줬던 번뜩이는 기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 무대인 EPL 1군의 벽은 높았다.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1군 진입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그는 결국 2025~2026시즌 초반, 합류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잉글랜드 무대를 떠났다.

이후 우도는 지난해 10월 체코 2부 리그 소속인 디나모 체스케 부데요비치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28년까지 다년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무대에서 다시 한번 비상을 노렸으나, 시즌 종료 직후 돌연 비보를 전하며 짧은 생을 마감했다.

빅터 우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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