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대표팀에 또 이탈자가 생겼다. 이번에는 포워드 안영준(31·서울 SK)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8일 "오는 7월 열리는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1라운드 5~6차전에 대비해 선발한 남자농구 국가대표 훈련대상자 16인 명단을 추가 변경했다"고 밝혔다.
농구협회에 따르면 기존 훈련대상자였던 안영준은 발목 수술을 받게 돼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제출된 진단서를 바탕으로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했고, 강성욱(KT)을 대체 선발했다.
대체 선발된 강성욱은 2025~2026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입단했다. 뛰어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강성욱은 2025~2026시즌 정규리그 38경기에서 평균 11.3득점, 4.0어시스트,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동희 전 원주 DB 감독의 아들로도 유명한 강성욱은 이번 소집을 통해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농구협회는 "강성욱은 연령별 대표팀에도 선발돼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여온 만큼,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앞서 대표팀은 허훈, 송교창(이상 부산 KCC)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문정현(수원 KT), 박지훈(안양 정관장)을 대체 선발한 바 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7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1라운드 5~6차전을 치른다. 경기는 7월 3일과 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며, 한국은 5차전에서 대만, 6차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대표팀 선수단은 내달 1일 소집돼 강화훈련에 들어간다. 이후 테크니컬 미팅을 거쳐 최종 엔트리 12명을 확정한다.
이번 아시아예선 1라운드에서는 각 조 상위 3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2라운드에 올라야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FIBA 농구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 배정된 본선행 티켓은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총 7장이다.
한국은 현재 2승2패를 기록, B조 1위 일본(3승1패)에 이어 조 2위권에 자리해 있다. 한국은 1~2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지만,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 체제로 치른 3차전 대만전과 4차전 일본전에서는 모두 패했다. 이번 5~6차전에서는 대만과 일본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