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치고도' 충격 13연패 SSG, 선두 경쟁→9위 추락 위기... 키움은 8연패 탈출

안호근 기자
2026.06.03 07:41
SSG는 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12로 패하며 구단 역대 최다인 13연패를 기록했다.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6회까지 3실점으로 막았으나 7회에 5실점을 추가하며 무너졌고, 키움은 케스턴 히우라의 역전 투런 홈런과 7회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SSG는 최정과 김재환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추격했지만, 9회초 키움이 4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려 결국 패배했다.
SSG 랜더스 선수들이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6-12로 패한 뒤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최정과 김재환이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오태곤까지 대포를 가동했다.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냈지만 7회 사고가 터졌다. 결과는 뼈아픈 13연패였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6-12로 패했다.

지난달 17일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무려 13연패에 빠지며 구단 역대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6회까지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하며 팀에 승리를 안기기 위해 역투를 펼쳤지만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게 패착이 됐다. 김웅빈과 김건희에게 홈런 두 방을 맞고 5실점으로 늘었고 이후 한두솔이 3점을 더 내주며 승부가 기울었다.

1회부터 정준재의 안타와 최정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3회 권혁빈과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고 케스턴 히우라에게 2사 2루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히우라는 팀 합류 후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1회를 끝으로 6회까진 실점하지 않았다. 7회초 홈런 두 방과 서건창과 안치홍의 안타, 히우라의 볼넷에 이어 임병욱의 유격수 땅볼 때 1점, 이형종의 2타점 2루타로 8-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가운데)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회초 앤서니 베니지아노(오른쪽)에게 홈런을 터뜨리고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를 상대로 오태곤의 추격의 솔로포, 1사 2,3루에서 박성한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더 추가했지만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하며 승리 요건을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8회 SSG는 최정과 김재환이 백투백 홈런(시즌 8호)을 날려 5-8까지 추격했는데 9회초 키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2안타 1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든 키움은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 오선진의 볼넷 이후 다시 권혁빈의 2타점 적시타로 12-6으로 점수 차를 벌어졌다. 9회말 최지훈이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패가 시작되기 전인 5월 16일까지 22승 18패, 승률 0.550, 공동 1위 그룹과 2경기 차 4위였던 SSG는 이제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22승 31패 1무를 기록한 SSG는 8위에 머물렀고 9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0.5경기 차로 바짝 쫓기고 있다. 최하위 키움(20승 34패 1무)과 격차도 2경기까지 좁혀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