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3200만장 제작…"5만3000그루 보호"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3200만장 제작…"5만3000그루 보호"

이병권 기자
2026.06.03 09:50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121,800원 ▲9,700 +8.65%)이 100% 재생지로 만든 친환경 쇼핑백을 도입한지 약 4년 만에 나무 약 5만3000그루(8000톤)를 보호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6월 전국 점포에 친환경 쇼핑백을 도입해 지난 5월 말까지 총 3200만장의 친환경 쇼핑백을 제작했다. 해당 쇼핑백은 현대백화점이 자체 구축한 자원순환 시스템 '프로젝트(Project) 100'을 통해 생산된다.

백화점 택배 박스와 포장 용기 등의 폐지를 수거해 재생지 원료로 만든 뒤 이를 다시 쇼핑백으로 제작하는 순환 구조다. 쇼핑백에는 폐지 함유율 100% 재생지가 사용되고 코팅 등 추가 가공을 하지 않아 재활용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의 친환경 쇼핑백은 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성과를 냈다. 2022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2023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디자인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쇼핑백 외에도 자원순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점포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열분해해 새로운 비닐봉투로 재활용하는 '비닐 투 비닐(Vinyl to Vinyl)'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내년에 친환경 쇼핑백 디자인을 새롭게 개편할 계획이다"며 "기존 친환경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반영해 자원순환 가치를 더욱 자연스럽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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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머니투데이 금융부를 거쳐 지금은 산업2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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