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월드컵' 손흥민 "라스트 댄스? 마지막은 내가 결정한다"

차유채 기자
2026.06.11 07:3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사진, LA FC)이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 FC)이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11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릴 때부터 꿈꾼 월드컵 무대를 다시 뛰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사전 캠프부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월드컵은 처음이든 네 번째든 마음가짐은 같다.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꿈꾸는 무대다. 이전 대회에서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하며 고지대 적응 훈련에 집중했다. 한국이 체코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해발 1571m에 위치해 있다.

손흥민은 "선수단 분위기는 매우 좋다. 모두가 대표팀을 위해 자신의 역할 이상을 해내고 있다"며 "고지대 환경도 잘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사진, LA FC)이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사진=뉴스1

손흥민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 FIFA 러시아, 2022 FIFA 카타르에 이어 이번 2026 FIFA 북중미까지 네 번째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손흥민이 1992년생이기에 일각에서는 이번 대회가 '라스트 댄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으나, 손흥민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마지막 여부는 결국 제가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장에서 많은 미디어와 라커룸, 운동장 잔디를 보니까 진짜 월드컵이 온 것 같다"며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한 조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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