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 MVP' 여자배구 AVC컵 압도적 우승, 베트남 이어 대만에 3-0 완승

김명석 기자
2026.06.15 05:18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필리핀에서 열린 2026 AVC컵 결승에서 대만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4강에서 베트남을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강소휘가 대회 MVP와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되었으며 박은진과 나현수도 각각 베스트 미들 블로커와 베스트 아포짓에 이름을 올렸다.
강소휘(가운데) 등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 /사진=AVC 제공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대만을 완파하고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정상에 올랐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31위)은 14일(한국시간) 필리핀 캔돈 시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대만(34위)을 3-0(25-19,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앞서 조별리그 A조를 5전 전승 1위로 통과했던 한국은 4강에서 베트남(29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대만에 '셧아웃 완승'을 거두면서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일본(4위)이나 중국(6위), 태국(23위)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참가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한국은 VNL 잔류 실패로 이번 AVC컵에 참가했다.

전날 베트남을 꺾은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3-2 진땀승을 거뒀던 대만과 결승 무대에서 재회했다. 대만은 전날 카자흐스탄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기뻐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 /사진=AVC 제공
기뻐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 /사진=AVC 제공

한국은 첫 세트 초반 한때 대만에 끌려갔지만,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나현수(현대건설)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 뒤 순식간에 격차를 벌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선 반대로 한국이 초반부터 10-5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잡은 뒤, 정윤주(흥국생명)와 박은진(정관장) 등을 앞세워 리드를 지켜낸 끝에 우승에 한 세트만을 남겼다.

궁지에 몰린 대만이 3세트 반격에 나서며 세트 막판 19-19로 맞섰으나, 한국은 강소휘의 결정적인 블로킹 등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이예림(현대건설)의 퀵오픈에 정윤주의 끝내기 블로킹이 나오며 대회 여정을 '우승'으로 마쳤다.

이날 한국은 강소휘가 14점, 나현수가 12점, 정윤주가 11점 등을 기록했다. 박은진도 8점, 이주아(IBK기업은행)도 7점으로 각각 힘을 보탰다.

강소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상과 함께 대회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도 선정됐다. 박은진은 베스트 미들 블로커, 나현수는 베스트 아포짓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기뻐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 /사진=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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