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부산 공연 직후 팬들에게 선물한 기프트백이 중고거래 플랫폼 매물로 등장했다.
15일 번개장터, 당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BTS 부산 콘서트 기프트 세트', 'BTS 부산 역조공 기프트' 등 제목으로 판매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판매자들이 올린 사진을 보면 파란색 투명 크로스백 형태의 기프트백 안에 화장품과 향수, 우산, 수건, 마스크팩 등 굿즈가 담겨 있다. BTS 멤버들의 친필 메시지와 사인이 인쇄된 포토 카드도 포함됐다.
해당 기프트백은 BTS 멤버들이 지난 12~13일 부산 동래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준비한 선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하루 만에 중고 시장에 매물이 쏟아졌다.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베이에서는 아직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으나 350달러(한화 약 53만원)로 가격이 책정된 판매 글도 있다.
기프트백 중고 거래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 일각에서 "멤버들이 직접 고르고 준비한 선물을 되파는 건 진정한 팬이 아니다"라며 비판한 반면 "개인이 받은 물품을 처분하는 건 자유"라는 의견도 나왔다.
BTS는 오는 26일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벨기에, 영국 등 5개 도시를 순회하는 유럽 투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