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비매너 범죄 수준, 그런데 경고가 없다고?" 프랑스 대격노... 음바페는 팔꿈치에 맞았다

이원희 기자
2026.07.05 13:29
프랑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승리했다. 파라과이 선수들은 경기 내내 음바페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등 거친 플레이를 펼쳤으나 주심은 파라과이 선수들에게 단 한 장의 경고도 주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파라과이의 비매너 플레이와 탄타셰프 주심의 판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파라과이 후안 카세레스와 충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파라과이의 거친 태클. /AFPBBNews=뉴스1

파라과이의 비매너 플레이를 향해 프랑스 현지도 분노를 터뜨렸다.

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25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프랑스는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1998 자국 대회와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직전 2022 카타르 대회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파라과이전은 결코 쉽지 않았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 때문이다. 이날 프랑스는 반칙 11회, 파라과이는 13회를 기록했다. 퇴장자는 나오지 않았고, 경고를 받은 선수는 프랑스에서만 3명이 나왔다. 반면 파라과이는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숫자만 보면 프랑스가 더 거친 경기를 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달랐다. 파라과이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프랑스 선수들을 향해 거친 태클과 몸싸움을 이어갔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비매너 플레이도 적지 않았다. 음바페는 전반 상대 선수가 휘두른 팔꿈치에 맞기도 했다. 경기 후 음바페는 "우리도 더러운 축구를 할 수 있다"고 말하며 파라과이의 거친 플레이를 겨냥했다.

파라과이 선수들에게 둘러싸인 킬리안 음바페(가운데). /AFPBBNews=뉴스1
파라과이의 거친 태클(왼쪽). /AFPBBNews=뉴스1

프랑스 현지 언론도 강하게 반응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놀랍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파라과이는 프랑스와 16강전에서 단 1장의 경고만 받았다. 그것도 선수가 아닌 코칭스태프 카를로스 곤살레스 수석코치였다"면서 "파라과이 선수들이 극도로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너무 가벼운 처벌이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파라과이 선수 중 단 한 명도 옐로카드를 받지 않은 상황을 두고 "거의 완벽한 범죄", "기적에 가까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파라과이 선수들은 과격하고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반복했다"고 꼬집었다.

이날 경기를 맡은 일기즈 탄타셰프 주심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레퀴프는 "상황은 우스꽝스럽게 흘러갔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탄타셰프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야 카드를 꺼냈다. 그것도 선수가 아닌 곤살레스 수석코치에게 준 경고였다"고 전했다.

또 파라과이가 프랑스보다 많은 반칙을 기록했는데도, 옐로카드 3장은 모두 프랑스 선수들에게만 나왔다고 강조했다.

일기즈 탄타셰프 주심(오른쪽). /AFPBBNews=뉴스1

레퀴프는 구체적인 장면도 짚었다. 전반 39분 음바페를 향한 팔꿈치 가격, 후반 19분 데지레 두에를 향한 공과 무관한 충돌, 후반 33분 음바페의 정강이를 고의로 찬 장면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라과이에도 프랑스가 받은 경고와 같은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처벌이 나올 만한 장면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탄타셰프 주심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레퀴프는 "그런데도 탄타셰프 주심은 놀랍게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주심에게 10점 만점에 단 1점만 부여했다.

파라과이의 과격한 플레이(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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