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30)이 주루와 타석에서 영리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송성문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송성문은 휴식을 부여받은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제 몫을 다했다.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21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송성문은 첫 타석부터 출루 본능을 발휘했다. 팀이 0-1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송성문은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잭슨 메릴의 투수 앞 땅볼 때 잽싸게 홈을 파고들어 팀의 선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팀이 5-1로 앞선 6회말, 1사 2루의 찬스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송성문의 집중력이 다시 한번 빛났다. 상대 투수를 공략해 우익수 앞 깨끗한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귀중한 1타점을 올린 송성문은 후속 타자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다시 한번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돌아서며 이날 타석을 마무리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활발한 출루와 주루 플레이, 그리고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10-4로 완파했다. 송성문은 볼넷과 적시타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주루로 득점과 타점을 동시에 올리며 팀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6승(7패)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