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34)가 마침내 마운드로 돌아온다. 복귀전 상대는 LG 트윈스다.
설종진(53) 키움 감독은 13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 선발 복귀전을 갖는 알칸타라에 대해 "90구 정도의 한계 투구수를 생각하고 있다 90구를 넘길 수는 있겠지만, 100구까지는 던지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설 감독에 따르면 알칸타라는 가벼운 팔꿈치 통증을 느꼈던 만큼 구속이나 구위 저하에 대한 우려는 없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라이브 피칭이나 별도의 연습경기 등판도 생략한 채 곧바로 1군 마운드에 올라설 예정이다.
다만 복귀전인 만큼 투구 수 관리에는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설 감독은 "과거 안 좋았던 팔꿈치 부위가 있었던 만큼 이닝마다 상태를 계속 체크하며 투구 수 기준으로 마운드 운용을 판단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알칸타라의 복귀는 후반기 반격을 노리는 키움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35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알칸타라는 안방인 고척돔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홈에서 열린 11경기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2.97로 더 좋다. 피안타율 역시 0.242로 더 강했다.
설 감독은 "어느 팀이든 (1승 1패로 맞선)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총력전을 펼친다. 전날(12일)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가져온 만큼,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키움은 LG 선발 톨허스트에 맞서 서건창(2루수)-히우라(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박찬혁(우익수)-추재현(좌익수)-김건희(포수)-임병욱(중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