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억짜리 동네북" 토트넘, 돈 쏟아붓고 '강등권 19위' 추락... 안방서 빌라에 2-3 패배 '개막 5경기째 무승'

박재호 기자
2026.09.20 09:57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5600억 원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리그 19위로 추락하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였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의 경기력을 강하게 질책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사진은 코너 갤러거.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에 홈에서 패하며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3억 파운드(약 5580억원)를 투입한 토트넘은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음에도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 그치며 강등권인 리그 19위로 추락했다.

5경기 동안 승점 2, 골득실 -6(2득점 8실점)은 EPL 출범 이후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시즌 출발이다. 반면 빌라는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리그 15위(1승1무3패·승점 4)로 올라섰다.

경기의 주도권은 빌라가 쥐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부상 치료로 그라운드를 비운 상황에서 요한 만잠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모하메드 쿠두스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사비우(왼쪽)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위기를 넘긴 빌라는 후반 22분 만잠비의 패스를 받은 니콜라 잭슨의 발리슛, 후반 34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이 연달아 터지며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 반격에 나섰다. 후반 41분 쿠두스의 컷백을 받은 코너 갤러거가 팀의 시즌 첫 리그 골을 기록하며 개막 4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을 깼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8분 앤드루 로버트슨의 프리킥을 얀 폴 판 헤케가 헤더로 마무리해 한 골 차까지 추격했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매우 실망스럽고 좌절스럽다.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져서는 안 된다"며 선수단의 경기력을 강하게 질책했다. 반면 존 맥긴 빌라 주장은 "새 선수들이 팀에 녹아드는 보람 있는 과정"이라며 승리를 반겼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10월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애스턴 빌라 경기 장면.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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