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애스턴 빌라에 홈에서 패하며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3억 파운드(약 5580억원)를 투입한 토트넘은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음에도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 그치며 강등권인 리그 19위로 추락했다.
5경기 동안 승점 2, 골득실 -6(2득점 8실점)은 EPL 출범 이후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시즌 출발이다. 반면 빌라는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리그 15위(1승1무3패·승점 4)로 올라섰다.
경기의 주도권은 빌라가 쥐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부상 치료로 그라운드를 비운 상황에서 요한 만잠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모하메드 쿠두스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위기를 넘긴 빌라는 후반 22분 만잠비의 패스를 받은 니콜라 잭슨의 발리슛, 후반 34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이 연달아 터지며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 반격에 나섰다. 후반 41분 쿠두스의 컷백을 받은 코너 갤러거가 팀의 시즌 첫 리그 골을 기록하며 개막 4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을 깼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8분 앤드루 로버트슨의 프리킥을 얀 폴 판 헤케가 헤더로 마무리해 한 골 차까지 추격했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매우 실망스럽고 좌절스럽다.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져서는 안 된다"며 선수단의 경기력을 강하게 질책했다. 반면 존 맥긴 빌라 주장은 "새 선수들이 팀에 녹아드는 보람 있는 과정"이라며 승리를 반겼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10월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