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업지배구조원 "지배구조 취약 기업, 전년비 증가"

정인지 기자
2015.09.07 16:29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7일 상장회사의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를 평가한 결과 양호한 수준(A+, A, B+ 등급) 기업이 109사로 15.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ESG 등급이 B이하로 '취약' 등급을 받은 기업은 584사로 84.3%를 차지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는 KRX 책임투자지수(SRI)종목 구성에 활용된다.

통합등급이 A+인 곳은 신한지주 1곳이었으며 A를 받은 기업은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KB금융 등 30곳이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지배구조 등급이 양호한 기업은 142개사로 20.4%였다. 이중 금융기업이 41개사로 금융업종의 경우 지배구조 규제가 엄격해 비금융회사에 비해 지배구조 수준이 양호한 편이었다. 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의 경우 일감 몰아주기,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되는 주총 안건 상정 등의 이슈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책임경영에서 양호한 수준을 받은 기업은 140사로 20.3%를 기록했다. 불공정거래, 산업재해로 인한 근로자 사상, 소비자 권익 침해 등이 등락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경영에서 B+ 이상의 등급을 받은 기업은 188사로 27%를 차지헀다.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폐기물 배출량 절감 실적 등에서 평가를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측은 "기업집단별로 살펴보면 모든 소속 상장회사가 양호한 수준을 보인 기업진단은 5개에 그친 반면 모든 소속 상장회사가 취약한 수준인 기업집단은 15개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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